'동학 개미 운동'에 지난해 주식 거래액 7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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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개미 운동'에 지난해 주식 거래액 7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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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 거래액이 1년 전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주식 거래액이 1년 전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지난해 주식 거래액이 1년 전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물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위 20개 증권사에서 발생한 주식 거래액은 2019년 2경760조4802억원에서 지난해 3경5397조3456억원으로 70.5% 증가했다.

올 상반기 주식 거래액은 1경9465조4697억원으로 2018년 한 해 수준(1경9578조2351억원)에 근접했다.

경로별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가장 많은 금액이 거래됐다. HTS 주식 거래액은 2019년 8762조8016억원에서 지난해 1경6029조768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6월까지는 8283조9671억원 거래됐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통한 주식 거래 비중은 2019년 11.8%(2466조3004억원)에서 지난해 18%(6385조536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6월까지는 3944조4883억원이 거래됐다.

주식 거래 활황에 증권사도 호황을 맞았다. 증권사가 벌어들인 주식거래 수수료는 2019년 2조1612억원에서 지난해 5조835억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올 1분기 주식거래 수수료는 1조6981억원이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대우증권이 지난해 주식거래 수수료 1위(7068억원)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증권(5850억원), NH투자증권(5756억원), KB증권(5644억원), 키움증권(4128억원)이 뒤를 이었다.

민형배 의원은 "금융당국은 소득이 불안정한 계층이 투자 관련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교육 등에 앞장서야 한다"며 "기업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및 코로나19 관련 금융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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