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치킨 본고장 미국 공략…2025년 100호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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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치킨 본고장 미국 공략…2025년 100호점 목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9월 14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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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동남아시아 등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 확대
맘스터치 미국 마스터프랜차이즈 1호점(사진=맘스터치)
맘스터치 미국 마스터프랜차이즈 1호점(사진=맘스터치)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치킨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연내 미국 2호점을 오픈하고 2025년까지 100개점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치킨 샌드위치 전쟁'이라 불릴 만큼 치킨버거의 인기가 높아져 주요 버거 브랜드들이 앞다퉈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직접 진출 형태로 미국에서 테스트 매장을 운영해오던 맘스터치는 현지 파트너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1호점인 '가디나점'을 지난 6월 30일 오픈했다.

LA 다운타운 외곽의 가디나 플라자몰에 오픈한 MF 1호점은 42평, 25석 규모로 꾸며졌다. 이 매장은 7월 매출 12만 달러(한화 1억3000만원), 8월 15만달러(한화 1억7000만원)를 기록했다.

현지 판매 메뉴는 현지 소비자들의 특징을 반영한 '맘스오리지널버거'(순한맛), '푸에고버거'(매운맛) '크리미갈릭버거(화이트갈릭맛)' 등 버거 3종을 비롯해 윙 6종, 치킨핑거 등이다.

버거의 경우 개인 맞춤형 주문에 익숙한 현지 문화에 맞게 닭다리살 또는 닭가슴살 중 원하는 패티로 주문 가능하다. 치킨도 부분육을 선호하는 특징을 고려한 특수 부위를 중심으로 메뉴 라인업을 구축했다.

맘스터치는 MF 1호점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드라이브스루(DT) 형태의 MF 2호점을 연내 롱비치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전역에 100개 매장을 오픈하는 게 목표다.

이밖에 맘스터치는 싱가포르에 MF형태로 진출해 현재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향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글로벌 버거 프랜차이즈들의 안방 무대인 미국 현지에서 토종 버거 프랜차이즈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맘스터치만의 차별화된 치킨버거 메뉴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내 비즈니스 영역과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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