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대응채권 매입 속도↓ "인플레이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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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대응채권 매입 속도↓ "인플레이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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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 수준으로 동결
유럽중앙은행(ECB)가 9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낮췄다. 사진=로이터통신
유럽중앙은행(ECB)가 9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낮췄다. 사진=로이터통신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반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줄여 돈풀기를 완화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0.5%, 0.2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대응채권 매입규모는 내년 3월 말까지 1조8500억유로(한화 약 2560조원)로 유지한다.

앞서 ECB는 지난 3월 2분기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속도를 1분기보다 높이기로 했으나 6개월 만에 속도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는 급등하는 물가에 있다. ECB가 설정한 물가상승률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2%다. 그러나 지난달 독일 소비자물가는 28년 만의 최고치인 3.9%로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깊어졌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닐 비렐 프리미어 마이튼 CIO(최고투자책임자)는 "ECB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책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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