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업계 최초 미국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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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업계 최초 미국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 수주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9월 01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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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아워홈(대표 구지은)이 미국 단체급식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아워홈 미국 법인은 미국우정청(USPS)과 구내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우정청은 미국 우편 서비스를 총괄하는 공공기관이다.

이에 따라 아워홈은 이달 말 미국우정청 LA본부 임직원 전용 식당을 오픈할 예정이다.

국내 단체급식기업이 미국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워홈이 해외 진출을 시작한 지 11년 만에 이룬 쾌거다.

미국우정청 LA본부 임직원 식당 위탁운영 공개 입찰에는 글로벌 단체급식기업 총 7개사가 참여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안'을 앞세워 수주에 성공했다. 일반식(미국 현지식), 테이크아웃, 그릴, 샐러드바 등 총 5가지 코너를 구성해 기호에 따라 식사 메뉴를 고를 수 있도록 제안했다. 또 고객사 직원(우체부) 근무 형태를 고려해 온라인·모바일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고 테이크아웃 메뉴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공공기관 관련 사업은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대규모 구내식당 운영 실적 △연구·제조·물류 시스템 등 인프라 △담당 인력의 전문성 등이 핵심 평가 요소다. 또 임직원들에게 미국 정부기관 기준에 맞춘 높은 수준의 복리후생을 제공해야만 협력사 자격이 주어진다.

아워홈은 미국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자격 요건을 충족시킨 만큼 향후 미국시장에서 단체급식사업을 확대하는 데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워홈은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단체급식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중국에 4개 법인을 두고 있으며 중국 10개 도시에서 위탁 및 오피스 구내식당을 운영 중이다. 2017년에는 베트남 북동부에 위치한 하이퐁에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 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국내 단체급식기업이 미국 기업 구내식당 운영권을 수주한 사례는 처음으로 알고 있으며 기준이 까다로운 공공기관 내 식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국내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내 단체급식사업 확대는 물론, 가정간편식(HMR) 사업과 기내식 사업 등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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