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구 외 / 김영사 / 2만4800원·2만6800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중국은 급변하고 있다. 디지털공산주의, 중화민족주의, 과학기술 중국몽이라는 새 패러다임으로 전환됐다. 한중 관계는 20세기 말 당시보다 더욱 험난하고 복잡하며 난해해졌다.
가치, 생각, 방법이 다른 중국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지금 한국에 던져진 중대한 질문이다. 중국과의 충돌이나 예속의 시나리오를 피하고 공존의 시나리오를 찾아내는 것은 고난도 과제다. 중국의 실체와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대응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은 주권과 생존권을 지키면서 우리 나름의 공간에서 자주적인 외교적·경제적 선택을 해나가야 한다. 그동안 한국은 미중 분쟁의 격화와 그 사이에 낀 어려운 현실에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이 상황을 헤쳐나갈 장기전략 수립에는 적극 나서지 못했다.
이 책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집권 가능성과 미국의 공격 포인트를 분석한다. 한국을 미국 동맹체제의 가장 약한 고리로 보는 이유를 설명하고, 한미동맹이 중국 위협에 대한 보호막이 될 수 있는 길인지 답한다. 그리고 '극중8계'의 전략을 제시한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