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어머니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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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어머니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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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는 어머니가 직접 쓴 편지가 아닙니다.
빌 게이츠의 여동생이 암 투병중인 어머니에게 할머니를 기억하지
못하는 손주들을 위해 편지를 써달라고 요구하지만
이를 지키지 못한 채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막내딸 리비가 어머니의 장례식 추도사로 자신의 어린 두 아이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몇 달 전,
엄마는 너희들을 위해 할머니에게 '할머니의 교훈'이라는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했단다.
하지만 할머니는 끝내 그 부탁을 들어주실 수 없으셨구나.
그래서 할머니를 생각하며 엄마가 대신 써보았단다.

첫째 교훈: 모든 시계를 8분 일찍 맞추어라.
제시간에 맞추기 위해 할머니가 쓰시던 방법이었단다.

둘째 교훈: 테니스를 칠 때는 부드러운 "드롭샷" 서브가 중요하다.
할머니의 테니스 서브는 아주 부드러워서 네트를 겨우 넘기곤 했단다.
그런데 나는 할머니의 시합 상대가 그 기회를 놓칠 새라
힘주어 공을 되받아치는 순간, 공이 선 밖으로 나가거나 네트에
걸리는 모습을 수 없이 많이 보았지, 바로 할머니가 득점하는 순간이었단다.

셋째 교훈: 아이들에게 화가 났을 때도 전화가 울리면 밝은 목소리로 받을 것
할머니가 그러실 때 우리 모두 약간 어이없어 하긴 했지만 말이야.

넷째 교훈: 모든 사람을 소중한 존재로 대할 것
할머니는 만나는 사람 모두를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분이셨지.
사람들에 대한 할머니의 그런 마음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단다.

다섯째 교훈: 자신의 배우자를 자랑스러워할 것

여섯째 교훈: 무엇보다 가족이 우선임을 명심할 것

일곱째 교훈: 평소 때 목소리로 아이들을 가르칠 것

여덟째 교훈: 무슨 일이든 즐겁게 할 것

아홉째 교훈: 아이들에게 '뿌리'와 '날개'를 함께 줄 것
이건 내게 가장 중요한 교훈이 되어 주었단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이걸 아주 잘하셨지.
우리가 어렸을 때 두 분은 당신들이 중요하다고 믿는 가치(뿌리)를
우리 자녀들에게 심어주셨단다.
하지만 때가 되었다고 생각되면 우리를 자유롭게 놓아주시기도 하셨지(날개).

-출처: 빌 게이츠 시니어, <게이츠가 게이츠에게>, pp.7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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