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콕콕] 중·저 신용자에 최대 2000만원 '사잇돌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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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콕콕] 중·저 신용자에 최대 2000만원 '사잇돌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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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신용점수가 낮은데 급전이 필요하다면 제2금융권으로 눈을 돌려야 할까? 시중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대출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사잇돌대출'이 있다.

4~10등급의 중저신용자는 사실상 제1금융권의 대출이 불가능해 비은행권에서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어 악순환이 심각했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지난 2016년부터 서민 부담을 줄여주는 사잇돌대출을 출시하고 있다.

사잇돌대출은 4~10등급 신용자 중 상환 능력이 있는 근로자와 사업자, 연금소득자가 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6~10%, 대출한도는 1인당 최대 2000만원이다. 서울보증보험이 원금을 전액 보장하되 보증료를 대출 금리에 포함하는 구조다.

◆ 케이뱅크 '100% 비대면 사잇돌대출'

이 상품은 모바일 전용으로,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케이뱅크 앱에서 100%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다.

3개월 이상 재직하고 연소득 1500만원 이상인 근로소득자와 6개월 이상 사업을 영위하며 연소득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가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2000만원이며, 최저 금리는 연 4.63%(2021.8.2 기준)다. 대출상환은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최대 5년까지 기간 연장 가능하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 7월부터 모든 신용대출에서 중도상환수수료를 없앴다.

◆ 우리은행 '우리 사잇돌 중금리대출'

역시 재직기간 3개월 이상, 연소득 1500만원 이상의 급여소득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만약 4대 보험에 가입돼있지 않다면 모바일 신청은 불가능하다.

또한 사업영위기간 6개월 이상, 연소득 1000만원 이상의 사업소득자도 신청할 수 있다. 사업소득자 모바일 신청은 국세청 소득금액증명원 발급이 필요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연금소득자의 경우 공적 연금수령횟수 1회 이상, 연소득 1000만원 이상일 경우 대출 대상에 해당한다. 단,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3.38%이며, 금융자산정보수집 동의 시 0.1%의 우대금리를 추가 제공한다. 대출한도는 100만원부터 2000만원이다. 만약 6~7등급 신용자라면 최대 5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

◆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

카카오뱅크도 연소득 1500만원 이상, 재직기간 3개월 이상, 서울보증보험 보증 가입이 가능한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사잇돌 대출을 내주고 있다.

대출금리는 연 3.278%에서 9.180% 사이에서 차등 적용되며, 최대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기간은 최대 60개월(5년)로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매월 이자와 원금을 같이 내는 원리금균등분할 상환으로 진행된다.

이 상품 역시 모바일 앱 전용 상품으로, 따로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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