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가 다이어트 전문 기업 '쥬비스'에 체지방 감소 프로바이오틱스 '킬팻'을 공급한다.
hy가 납품한 킬팻 분말은 신제품 '쥬비스 다이어트 듀얼 유산균' 제조에 사용된다. 쥬비스 다이어트의 핵심인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에도 포함된다.
킬팻은 인체적용시험을 거친 식약처 인정 개별인정형 소재다. 김치에서 분리한 식물 유래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다. 특허 유산균 2종(KY1032, HY7601)을 최적 배합해 만들었다. 체지방 감소와 장 건강 관리가 동시에 가능하며 개발에만 18년이 소요됐다. hy 균주 B2B사업 판매량의 50%를 차지하는 핵심 균주다.
주원료 'KY1032'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 기능성 소재 등록(NDI)를 통해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hy는 남은 'HY7601'에 대한 등록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온에서 18개월 간 보관할 수 있어 냉장 유통이 필요한 프로바이오틱스에 비해 취급이 용이하다. 택배를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 판매 등이 가능해 관련 업체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hy는 유통전문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균주 B2B사업에 힘 쏟고 있다. 피부, 다이어트 등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소재를 중심으로 종근당건강 등 제약사를 비롯해 다수의 기업에 원료를 공급 중이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설비 증설도 마쳤다.
이정열 hy중앙연구소장은 "킬팻은 근육, 무기질, 수분 등 제지방량의 변화 없이 체지방율과 체지방량만 유의적으로 감소시키는 건강한 다이어트 소재"라며 "19년간 다이어트를 연구해 온 쥬비스에 공급하며 기능성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