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대용량 생필품 모바일 무료배송…이커머스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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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대용량 생필품 모바일 무료배송…이커머스에 도전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7월 29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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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CU가 내달 2일부터 멤버십 앱 '포켓CU' 내 예약구매 메뉴를 통해 그동안 편의점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대용량 생필품들을 판매한다.

최근 유통업계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언택트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전통적으로 즉시·소량 구매 채널로 여겨지던 편의점이 이커머스와 대형마트의 영역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CU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양곡, 과일∙채소, 생필품 등을 온∙오프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며 모든 상품을 소비자가 지정한 주소지로 무료 배송한다.

CU 예약구매 서비스를 통해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주문 시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점포의 매출로 집계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에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의미가 있다.

내달 2일 첫 오픈되는 예약구매 상품은 40여가지다. 땅끝 해남 프리미엄 새청무쌀(4kg, 20kg), 백도복숭아(4.5kg), 화이트 용과(5kg)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생리대 세트, 30롤 두루마리 휴지(2개) 등 생필품, 가정간편식(HMR), 다이어트 관련 식품들도 준비됐다.

CU는 향후 매출 동향과 소비자 선호도를 분석해 포켓CU에서만 판매하는 기획상품과 CU 특별가 상품 등을 매월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CU는 배달 플랫폼과 연계한 '소량 빠른 배송'과 자체 플랫폼을 통한 '대용량 일반 배송'을 병행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퀵커머스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CU 멤버십 가입자 수는 약 1600만명으로 다른 쇼핑앱에 비해 유효 이용률이 높고 탄탄한 충성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며 "CU는 온·오프라인 채널의 경계 없이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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