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효과 지켜보며 더 강한 방역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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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리두기 효과 지켜보며 더 강한 방역조치 검토"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7월 28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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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명동 거리(사진=연합뉴스)
한산한 명동 거리(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가 시행된 지 2주가 지났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계속되자 정부가 보다 강력한 방역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단 이번 주와 다음 주의 상황을 보면서 코로나19 유행 차단과 감소세로의 전환이 생각만큼 되지 않는다면 그 특성들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적모임 통제력이 약화돼서 모임 중심의 감염이 확산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설 중심의 감염경로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를 평가한 후 약한 부분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치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를 내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그럼에도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9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정부는 수도권에서 보이던 가파른 유행 증가세는 어느 정도 차단된 것으로 진단했다.

손 반장은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던 수도권의 유행 증가세는 차단해 정체 양상으로 만드는 데까지는 도달했다"며 "이런 정체 양상이 감소세로 전환될지 여부가 앞으로 2주간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주 국민 이동량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서 전주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주간(7월 19∼25일) 휴대전화 이동량은 2억2604만건으로 직전 주와 비교해 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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