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가 대세"…세븐일레븐, 배민과 '캬 맥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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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가 대세"…세븐일레븐, 배민과 '캬 맥주' 출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7월 28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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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올해 들어 수제맥주 매출 전년대비 3배 이상↑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세븐일레븐이 여름철 맥주 성수기 시즌을 맞아 배달의민족(배민)과 손잡고 '캬 소리나는 맥주(이하 캬 맥주)'를 선보인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쥬시후레쉬맥주, 스피아민트맥주, 골뱅이맥주 등 이색 수제맥주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그 결과 세븐일레븐 국산맥주 매출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5%에서 올해(1월 1일~7월 27일) 15%로 뛰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의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7% 증가했다. 이는 전체 맥주 매출 증가율(30.9%)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역대급 폭염으로 집콕족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신제품 캬 맥주는 시원한 맥주 첫 잔을 마셨을 때 나오는 감탄사 "캬"를 시각화한 것으로 배민 특유의 재치 있는 문구와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캬 맥주는 윤정훈 브루마스터가 수개월 연구 끝에 개발한 야심작이다. 맥주 특유의 청량함과 시원한 맛을 구현하는데 집중한 라거타입 수제맥주로 향긋하면서도 은은한 꽃내음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에 맥주 맛을 상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문구와 푸드 페어링 정보를 담아 소비자들의 심리적 허들을 낮췄다.

제조는 오비맥주의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인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가 맡았다.

캬 맥주는 지난 2017년 세븐일레븐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체결한 차별화 상품·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세븐일레븐은 '주문하신 컵커피' '웃기는젤리' '넛때문이야' 등 배민 문구와 디자인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들을 운영하고 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MD는 "주세법 개정과 홈술 트렌드로 편의점 수제맥주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배달의민족, 국내 최고 수준의 브루마스터와 협업해 차별화 된 수제맥주를 선보이게 됐다"며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과 재미있는 상품명이 여름철 성수기 맥주 시장에서 MZ세대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관심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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