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자물가지수 0.4% 올라…8개월 연속 상승세
상태바
6월 생산자물가지수 0.4% 올라…8개월 연속 상승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유·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연속 8개월째 상승세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5월보다 0.4% 높은 109.06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보다 6.4% 상승했다. 지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지만 4월(6.0%), 5월(6.6%)에 이어 3개월째 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내수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변동을 종합한 지수로 향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전월 대비 기준 품목별 등락률은 공산품이 0.6%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3.5%), 제1차 금속제품(1.3%)의 오름폭이 컸다.

농림수산품도 축산물(3.2%)의 영향으로 0.3% 상승했다. 하지만 농산물(-2.1%)과 수산물(-0.2%)은 가격이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식료품은 전월대비 0.3%, 에너지는 1.6% 상승했다. 신선식품은 지난달보다 1.8% 하락했다.

식료품·에너지 품목을 뺀 생산자물가지수는 109.62로 5월(109.27)보다 0.3% 올랐다. 1년 전보다 6.3%가 오른 것으로 2011년 6월(6.5%) 이후 10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올랐다. 원재료(4.5%)가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6월 총산출물가지수도 공산품을 중심으로 지난달보다 0.7%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