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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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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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동·여산 / 김영사 / 1만7000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우리 삶에서 모바일을 통한 간편송금과 간편결제는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삼성페이는 그런 모바일 결제 사업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900만명의 이용자, 누적 결제 금액 80조원, 갤럭시폰만 있으면 1초 만에 어느 상점에서나 결제가 가능하다. 애플도 시도하지 못했던 간편결제를 어떻게 시장에서 성공시킬 수 있었을까?

세상에 없던 서비스를 만드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회사 내부에서조차 그 가능성을 이해받지 못했다. 출시 전날 불법 서비스 통지를 받기도 하고, 서비스를 위해 전국 포스기 200만 대를 점검했으며, 시스템 오류로 서비스를 접을 뻔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삼성페이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상의 결제 방식을 바꿔나갔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획자로서, 전략 기획가로서 저자들은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결제 사업을 이끌고자 했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쇼핑몰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국내 모든 카드를 담은 최강의 전자지갑 삼성월렛, 모바일 결제의 패러다임을 바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까지, 그들이 밟아온 길을 따라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삼성페이 이야기>는 삼성페이를 가능하게 한 놀라운 기술만큼이나 기술 이면의 사람에도 관심을 쏟는다. 이들은 회사 안팎에서 사람들을 설득해 지지를 이끌어내고 팀과 자원을 확보했다. 스티브 잡스와 일론 머스크 같은 천재 CEO 없이도 성공적인 서비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다.

저자는 이제 삼성페이를 넘어선 새로운 꿈을 꾼다. 이 책은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준비하는 개발자와 기획자는 물론, 세상에 없던 서비스의 개발 스토리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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