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올해 초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간부 중 1명이 폐럼증세를 보여 후송됐고, 이후 해당 간부와의 접촉자 가운데 유증상자 6명에게 13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 초 파병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0여 명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로 알려졌다. 함정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한 만큼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청해부대는 현재 승조원 가운데 유증상자를 분류해 함정 내에서 별도로 코호트 격리(집단격리) 중이며, 전체 승조원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현지 외교공관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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