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80% 무관중…스가 연임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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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80% 무관중…스가 연임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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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경기장의 80%가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일본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도쿄도(東京都)에 4번째 긴급사태가 발령되면서 도쿄올림픽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일 밤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5자 협의를 열고 도쿄도 내 경기장에는 국내 관중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도쿄도·가나가와현(神奈川)·사이타마현(埼玉)·지바현(千葉) 지역에서 치러지는 도쿄올림픽 경기는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9개 광역자치단체에 있는 도쿄올림픽 42개 경기장 가운데 25개는 도쿄도에 집중돼 있다. 도쿄도와 3현에 있는 경기장은 34개로 전체 80%에 해당한다.

도쿄가 아닌 다른 지자체 경기장도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관중 수용 방향이 곧 결정될 예정이다.

올림픽 기간 중 긴급사태로 일본 경제에 10조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후 올해 가을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연임에 성공한다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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