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국내 자동차 업계 유일 2021 MSCI 'ESG A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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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국내 자동차 업계 유일 2021 MSCI 'ESG A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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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V 전문 제조사∙주요 완성차 기업에 전동 섀시 부품 적용 확대 할 것"
EV 전동 섀시 통합 플랫폼
EV 전동 섀시 통합 플랫폼

[컨슈머타임스 김충식 기자] ㈜만도가 '섀시 클린 테크(Chassis Clean Tech)' 경쟁력 등 친환경 성장 가치를 인정받아 2021 MSCI(모건스탠리)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친환경 R&D 투자와 혁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해온 만도는 2018년부터 매년 MSCI ESG 레벨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왔으며,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MSCI는 ESG 평가 분야 국제적 권위 기관이다.

만도의 '섀시 클린 테크'는 자동차 전동 섀시 부품 전반에 적용된 친환경 첨단 기술을 말한다. 만도는 현대∙기아, GM, Ford, VW 뿐만 아니라 북미∙중국 EV 선도사(社)는 물론 다양한 전기차 전문기업에 전동 섀시 부품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연결 매출 기준 9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도의 섀시 부문 예상 매출은 7.4조원이다. 올해 5.2조원 매출 대비 약 40퍼센트 증가하는 추세다. 그중 EV 관련 매출이 가장 크게 확대된다.

만도의 클린 테크 대표 제품은 올해 CES 혁신상, 정진기상 등을 수상한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 : Steer-by-Wire)'이다. SbW는 차체와 섀시의 기계적 연결을 분리하여 120년 만에 자동차 공학의 난제를 풀어낸 디지털 제품으로 '오토 스토우(Auto Stow)' 등 편의 기능이 장착된 첨단 운전 시스템이다.

운전대를 서랍처럼 넣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오토 스토우' 기능은 EV, 자율주행차의 실내 디스플레이 관련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최상의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필요에 따라 더블 운전 시스템 장착도 가능하다.

2019년 당시 카누사를 설립한 울리히 크란츠는 "만도 SbW가 없었다면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개발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스케이트보드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차체를 올릴 수 있는 EV 전용 플랫폼이다. 섀시 부품, 배터리, 구동 모터 등이 표준 모듈 형태로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에 탑재된다.

만도의 클린 테크 브레이크 제품은 현재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적용 협의 중인 '자유 장착형 첨단 브레이크 시스템(BbW : Brake-by-Wire)이다. 'BbW' 역시 기계 연결 구조를 제거한 디지털 제품이다. BbW는 브레이크 오일이 필요 없는 '전동 일체형 친환경 브레이크(EMB : Electro Mechanical Brake)', '전자식 브레이크 페달(e-Pedal)' 등 제품과 함께 시스템으로 작동된다.

필요할 때만 브레이크 페달을 꺼내 사용하는 '오토 스토우'가 가능하다. 'BbW'는 'SbW'와 더불어 자동차 디자인 유연성이 요구되는 미래차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도는 SbW, BbW 등 전동 섀시 기술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ECM(Electric-Corner-Module)'을 개발한다. ECM은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이 시스템으로 통합된 일체형 섀시 모듈이다. 프론트(Front)와 리어(Rear) ECM은 만도의 모빌리티 전용 소프트웨어에 의해 통합된다. 또한 만도는 2023년을 목표로 EV 구동부에 해당하는 'e-Drive(전동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만도 조성현 총괄사장은 "섀시 클린 테크 추진의 궁극적 목적은 친환경 모빌리티 대중화에 있다"며, "향후 만도의 전동 섀시 통합 플랫폼이 EV 생산 혁신으로 이어져 고객과 함께 친환경 속에서 윈윈하는 지속가능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만도는 자동차 전동 섀시 부품 전문 ESG 톱티어로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완성차 기업에 설계∙제조 자유도를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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