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상장예비심사 통과, IPO로 2조원 조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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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상장예비심사 통과, IPO로 2조원 조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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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7월 상장, IPO 이후 중금리 대출 확대·기업대출 선보일 예정
카카오뱅크가 17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카카오뱅크가 17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카카오뱅크가 17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르면 7월 중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뱅이 IPO(기업공개)를 통해 2조원 가량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뱅은 2017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해 2019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수신 등 전통적인 은행 업무와 금융플랫폼 비즈니스(비이자 부문)에서 빠르게 규모를 늘렸다. 카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226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8배 이상 증가한 1136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4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5월말 기준 수신액은 26조690억원, 여신액은 22조7203억원, 이용자 수는 1653만명, 계좌 이용 고객(중복 제거)는 1447만명이다.

총자산은 3월말 기준 28조6164억원으로, 지방은행과 비슷한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상장 후 카뱅의 기업가치를 15조~20조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자산 규모, 순이익 규모는 대형 금융지주사에 비해 작지만, 성장 속도, 고객 구성, 직원 1인당 생산성 등을 따졌을 때 기대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카뱅은 BIS 비율 제고에 따라 중·저신용 고객에게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에 2022년 말 25%, 2023년 말 30%로 중금리 대출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중금리 대출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하반기에는 첫 기업금융 분야에도 도전한다. 전국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기업대출(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IPO 후 비대면 모바일 주택담보대출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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