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서대문구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이번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진담'이란 명칭은 '진로상담'이란 단어를 줄여서 만들었으며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이란 뜻도 담고 있다.
지난해 서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지역 내 중학생 17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로교육실태조사'에 따르면 진로 상담을 해 본 학생들은 절반이 조금 넘는 5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진로상담, 진로학습코칭, 멘토링, 학부모상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진담'은 청소년 개개인의 상황과 희망에 따라 '1:1 맞춤형'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 진로상담 전문가'는 진로 및 심리 검사와 해석을 진행하고 개인의 가치관과 목표를 바탕으로 진로를 상담해 준다.
'학습 코칭 전문가'는 청소년들이 진로를 설정하고 이에 기반을 둔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생과 직업인 멘토'는 대학의 전공과 직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진로 문제로 부모와 자녀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경우에는 '학부모 상담'도 진행한다.
'진담 프로그램'은 ▲서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홍은1동) ▲서대문청소년센터(연희동)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북가좌2동) ▲청소년아지트 쉼표(신촌동) 등 4곳에서 열린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진로·진학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