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 스마트혁명 2차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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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스마트혁명 2차전 준비?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26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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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은 26일 "통신전문 그룹에서 IT컨버전스 그룹으로 전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KTF와 합병 2주년을 기념해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이폰, 아이패드를 들여와 대한민국에 스마트 시대를 열었고, 이제는 가정과 직장, 생활 곳곳에 스마트라이프가 녹아들고 있다"며 "앞으로는 금융 융합, 클라우드, 미디어, 글로벌 등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그룹경영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KT는 재벌회사가 아니다"라며 "그룹 경영을 본격화 한다고 해서 우리 계열사들끼리 잘 먹고 잘살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계열 기업간 시너지를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 통신 그 이상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는 새로운 분야인 컨버전스, IT서비스∙미디어, 글로벌 영역 등 비통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2010년 27%에서 2015년 45%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 회장은 "사실상 통신 산업은 내수 시장에 국한돼 있고 글로벌로 성공하기는 어렵다"며 "OECD 국가 중 제조업이 가장 강한 나라인 우리나라가 IT 솔루션 기술을 적용하면 전세계에도 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정직하고 투명하지 않은 기업이 살아남을 수는 없다. 그룹 경영을 하지만 계열사 몸집 불리기가 아닌, 상생을 위한 경영을 할 것"이라며 "적어도 내가 (회장자리에) 있는한 몸집 불리기식 경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BC카드나 금호렌터카 같은 사업은 현 KT 사업에서 융합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인수한 것"며 "지금 KT의 많은 계열사가 있는데 그룹내 회사의 유형에 따라 성장원칙을 정립하고, 책임경영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앞으로는 통신 시장이 쇠락하는 속도와 KT그룹이 변화하는 속도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KT가 혁신을 통해서 스마트 혁명을 이뤄낸 것과 같이 KT그룹사 전체가 또 한 번의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컨버전스 혁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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