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자 접종 완료 시 부여할 '인센티브'를 이르면 오늘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60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인센티브의 혜택은 고령층에 돌아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26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결론 날 경우 오전 11시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은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경로당·복지관 출입 제한 완화 조치 확대다. 또 정부가 내달부터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의 입원·입소자와 면회객 중 한쪽이라도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났다면 대면 접촉면회를 허용키로 한 만큼 관련 내용도 구체적으로 담길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도 접종 완료자에 대해 일정 제한을 두고 마스크 착용을 일부 완화해주는 방안도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외 활동을 할 때, 타인과 일정 간격 유지가 가능할 때, 백신 접종 확인이 가능할 때' 등이 조건으로 검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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