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분기 영업이익 1232억원…전년比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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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분기 영업이익 1232억원…전년比 154.4%↑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5월 13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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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성수점 전경 (사진= 이마트 제공)
이마트 성수점 전경 (사진= 이마트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이마트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속 점포 경쟁력 강화 전략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1000억원대 분기 흑자 기록이다. 같은 기간 순매출액은 13.1% 신장한 5조89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는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기존점 신장을 바탕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할인점 매출은 전년비 8% 증가한 3조19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912억원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강화 전략 덕분에 기존점 신장률이 7.9%로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25% 증가한 8387억원,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나갔다. 기존점도 15.7%로 큰 신장세를 보였다.

올해 이마트 1분기 실적 중 눈여겨볼 점은 주요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다. SSG닷컴, 이마트24 등 주요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9억 증가하며 이마트 연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아울러 적자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SSG닷컴은 영업손익을 전년비 166억원 개선해 31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이마트24는 영업이익 53억원 적자로 전년비 27억원을 개선했다.

신세계푸드 영업이익은 전년비 91억원 증가한 5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신세계TV쇼핑·프라퍼티·I&C 등도 흑자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유통업에 온라인 전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축이 고르게 성장하며 3년만에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점포 경쟁력 및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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