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모더나 백신 두 번째 검증 결과 오늘 오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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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모더나 백신 두 번째 검증 결과 오늘 오후 공개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5월 13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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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사진=연합뉴스).
모더나 백신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모더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품목허가를 위한 보건당국의 두 번째 전문가 자문 회의가 오늘 오전 열린다. 결과는 오후 브리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전문가들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효과성·허가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살필 예정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경우 객관적이고 투명한 허가 및 심사를 위해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로 이어지는 외부 전문가의 '3중' 자문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열린 검증 자문단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모더나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보고 예방효과가 94.1%로 허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면역원성 평가 결과에서도 2차 투여 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의 역가(측정값)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전령RNA, 메신저 리보핵산)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mRNA백신'이다. 국내 허가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모더나 백신 사용을 승인함에 따라 코백스 프로그램을 통해 백신을 공유하는 각국의 모더나 백신 사용 절차가 빨라질 수 있게 됐다.

모더나 백신은 이미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긴급사용을 승인 받아 접종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 2분기에 국내 도입 예정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특전사까지 동원한 사전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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