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티끌 모아 티끌이라고? 작심삼일도 열 번이면 한 달이다. 6개월, 1년 단위로 돈을 모으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몇 년 뒤에는 목돈이 쌓일 것이다.
장기간 적금을 붓다가 해지한 경험이 있다면 단기 적금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 단기 적금은 장기 적금보다 이자가 낮지만 만기 성공률이 높아 사회초년생들이 도전하기 쉽다.
◆ KB국민은행 '매일매일 적금'
이 적금은 이름처럼 매일 납입하는 상품으로, 매월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리브(Liiv)를 가입한 만 17세 이상 개인이며, 계약기간은 6개월이다.
우대이율(연 0.6%p)을 포함한 최고금리는 연 1.55%p다. 우대이율의 경우 연속 저축일수가 5일 이상이면 연 0.1%p, 10일 이상이면 연 0.2%p를 제공한다. 또 적금 신규일로부터 만기 전일까지 리브 서비스를 이용해 빙고를 한 줄 완성할 때마다 연 0.1%p를 제공한다.
중간에 급전이 필요하다면 계좌잔액의 95%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비과세 종합 저축으로 가입할 수 있고,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최고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다.
◆ 우리은행 '200일 적금'
매일 1000원~3만원씩 200일 동안 납입하는 적금이다. 스마트폰 전용 상품으로, 우리은행 어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도 비과세 종합저축 혜택과 함께 최대 5000만원의 예금자보호를 받는다.
기본금리 1.0%p에 우대금리 1.3%p를 더해 연 최대 2.3%p의 금리를 제공한다. 100일 이상 유지 시 0.4%p, 200일 이상 유지 시 0.4%p, 우리 오픈뱅킹 서비스 유지 시 0.5%p의 우대금리를 준다.
특히 이 적금은 200일간 저축을 돕는 플랜을 제공한다. △매일 자동으로 적립 △매일 발송된 PUSH를 누르면 적립 △매일 계좌 자투리 금액을 자동으로 적립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26주 적금은 6개월 동안 매주 최초 가입금액만큼 자동으로 증액해 자유적금으로 이체해준다. 가입대상은 만 17세 이상으로, 역시 비과세 혜택과 예금자보호가 가능하다.
최초 가입금액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만약 1000원으로 설정할 경우 1주차에 1000원, 2주차에 2000원, 마지막 주에는 2만6000원이 이체된다. 도중에 납입금액과 요일을 변경할 수 없지만 추가 납입은 가능하다.
월 저축 가능금액은 최대 300만원이며, 기본금리 연 1.10%p에 26주 성공 시 0.50%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계약 기간 중 최대 2회 긴급 출금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