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기 제주맥주 대표 "상장 계기로 국내 4대 맥주회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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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기 제주맥주 대표 "상장 계기로 국내 4대 맥주회사 도약"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5월 10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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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수제맥주 1호 코스닥 상장…13~14일 일반 청약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양조장 설비, 인력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4대 맥주회사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1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 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2015년 설립된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제조, 수입·유통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뉴욕 1위 크래프트 맥주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품질 맥주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갖췄다.

회사는 2017년 제주 감귤 껍질을 첨가한 밀맥주 '제주 위트 에일'을 출시함과 동시에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맥주의 크래프트 맥주 시장 점유율은 2017년 5.1%에서 지난해 28.4%로 늘었다. 매출액은 2017년부터 연평균 147.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3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주맥주는 2019년 3월 인도,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에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슬라이스' 등의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수출 실적은 2019년 약 8만6000달러, 지난해 약 10만2000달러 규모다. 회사는 생산라인 확장을 통해 수출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맥주의 총 공모주식 수는 836만2000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600~29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42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10~1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3~1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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