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고대의료원과 '이동형 CT버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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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고대의료원과 '이동형 CT버스' 출범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5월 07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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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과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부총장이 '온드림 모바일 병원' 출범식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의료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온드림 모바일 병원' 사업의 이동형 CT(컴퓨터 단층 촬영) 버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과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온드림 모바일병원은 기존의 고정형 CT장착 버스 또는 트레일러와는 다르게 이동형 CT를 버스에 탑재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확진자의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CT촬영시 에어컨 등 냉난방기기로 인한 차내 감염 방지를 위해 특수 공조설비를 설치했다.

확진자의 동선이 의료진 및 운전기사 등과 접촉이 차단될 수 있는 구조로 차량을 개조해 감염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동이 불편한 환자를 고려해 휠체어 리프트 기기를 장착했다.

앞서 재단은 2014년 의료원과 '꿈씨버스'를 제작해 2019년까지 4만3000여명에게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 제작한 이동형 CT버스와 꿈씨버스를 동시 운영해 질병진단부터 치료까지 통합 지원하는 '모바일병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권오규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재난상황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상상이 아닌 현실로 이뤄내 기쁘다"며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넘어서서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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