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9회말 내가 끝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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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9회말 내가 끝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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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4월 15일 2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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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부진에 빠진 `부산 갈매기'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하위로 처졌던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09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서 9회말 강민호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날려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KIA를 제치고 단독 7위가 됐다.

서재응과 장원준이 눈부신 호투 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는 9회말에야 유일한 득점이 나왔다.

롯데는 9회말 선두타자 카림 가르시아가 KIA 세번째 투수 김영수로부터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나가 천금같은 찬스를 잡았다.

KIA 벤치는 투수를 언더핸드 손영민으로 교체해 위기 탈출을 노렸으나 손영민은 홍성흔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폭투를 던져 무사 1,3루를 자초했다.

이어 타석에 나선 강민호는 볼카운트 2-3에서 6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로 팽팽했던 접전을 마무리했다.

올시즌 끝내기 안타는 지난 10일 끝내기 만루홈런을 날렸던 로베르토 페타지니(LG)에 이어 두번째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8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한 타자만 상대한 마무리 존 애킨스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KIA 선발 서재응은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단 2안타만 허용했지만 타자들이 도와주지 않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KIA는 1회 무사 1,2루, 2회에는 무사 1루 찬스에서 모두 병살타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한편 잠실구장의 두산-히어로즈 경기와 대구구장의 삼성-한화전은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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