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FC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644호 골을 터뜨릴 때 착용했던 축구화가 자선경매에서 약 2억원대에 낙찰됐다. 이는 축구화 경매 사상 최고액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경매사 크리스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발데브론 대학병원 후원을 위한 경매에 메시의 축구화가 출품돼 낙찰됐다고 밝혔다.

낙찰된 메시의 축구화는 아디다스 제품으로 '네메시스 메시 19.1' 모델이다. 메시의 아내와 두 자녀 이름이 새겨져 있고 그의 사인도 있다.

약 2억원에 낙찰된 이 신발은 메시가 지난해 12월 22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바야돌리드와 맞붙은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바르셀로나 17시즌 통산 644호 골을 터뜨릴 때 신었다.

최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국립 카탈루냐미술관에 소장돼 있었다. 하지만 한 대학병원의 예술·건강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을 확보하기 위해 경매에 나왔고, 자선단체에 의해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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