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코로나는 코리아 못이겨"…마지막 중대본 주재
상태바
정총리 "코로나는 코리아 못이겨"…마지막 중대본 주재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4월 16일 13시 3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퇴임 전 마지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는 결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며 위기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이 치열한 코로나19 전쟁에서 승리하는 그날이 하루 속히 다가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대구·경북에서의 1차 유행, 8월의 2차 유행, 이번 3차 유행을 언급하면서 국민들의 방역 참여와 의료진, 공직자들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하루하루 확진자 숫자에 좌절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충실히 지켜준다면 4차 유행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도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주 71개였던 예방접종센터가 15일 175개로 대폭 늘어나면서 하루 4만여 명이던 접종자가 9만명을 넘어서기 시작했다"며 "정부는 이달까지 모든 시군구에 1곳 이상 예방접종센터를 열어 300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수급 또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분기별로 계약된 물량은 도입 시기를 조기에 확정하는 한편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11월 집단 면역 목표는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 혈전 논란이 있는 얀센 백신은 각국의 검토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접종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코로나는 결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며 "정부는 이 치열한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하는 그날이 하루속히 다가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본부장인 정 총리는 지난해 2월 26일 첫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44번의 회의를 이끌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