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바백스 백신, 이르면 6월 완제품 출시"
상태바
정부 "노바백스 백신, 이르면 6월 완제품 출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4월 12일 22시 5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덕철 장관,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사진=연합뉴스)
권덕철 복지부 장관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이달부터 국내에서 위탁 생산된다. 이르면 6월 완제품으로 출시돼 3분기부터는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도입 전략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 등을 보고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정부가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각 제약사와 계약해 올해 안에 공급받기로 한 백신 물량은 총 1억5200만회다. 이는 우리 국민 총 79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다.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이 이르면 6월부터 출시돼 향후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정부가 노바백스로부터 도입하는 백신은 총 2000만명분(4000만회분)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장에서 전량 생산한다. 이 백신은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첫 코로나19 백신이다.

글로벌 원자재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노바백스 백신 역시 국내 생산분 원·부자재 공급에 차질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됐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포배양용 백이라든지 세포여과용 필터 등이 핵심적인 원부자재인데 정부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9개 품목 중 4개를 확보했다"며 "빠르면 6월부터 국내에서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반기 중에 노바백스 백신의 품목 허가가 나오고 원·부자재 추가 확보, 수율 증대 등을 전제로 할 때 3분기까지 2000만회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3분기부터는 안정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백신을 쓸 수 있는 시기는 백신 허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복지부는 상반기 중에 도입될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이달 생산 공정에 착수했으며 생산 여건에 따라 앞으로 구체화 될 예정"이라고만 언급했다.

실제 백신 공급과 접종은 사실상 3분기부터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인허가가 신속하게 이뤄지면 6월부터 출시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에 따라 (도입) 물량은 조금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