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실탄 확보한 홈플러스, 점포 리뉴얼 및 인력 투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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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실탄 확보한 홈플러스, 점포 리뉴얼 및 인력 투자 나서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4월 12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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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사진=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사진= 홈플러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지난해 4개 점포를 매각해 약 1조3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매장과 인력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지난해 안산점과 대구점, 대전둔산점, 대전탄방점 등 4개의 점포를 대상으로 자산유동화를 진행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했던 '대형마트를 더한 창고형 할인점' 홈플러스 스페셜 전환 출점을 재개한다. 올 연말까지 전국에 10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로 추가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 말까지 원주점과 인천청라점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바꾸고 이후 연말까지 매월 1~3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전환 오픈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주요 점포를 비롯해 영남권과 강원권 등 등 지방 소재 점포도 전환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점포 매장에 대한 투자와 함께 인력에도 투자를 단행한다.

지난해 11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근무 직원을 선발하는 초대졸 공채를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에 진행했던 홈플러스가 이번에는 상품부문 신입 바이어를 선발하는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코로나19 등으로 신규채용 자체가 불투명한 유통업계의 사업환경 속에서도 인력에 대한 투자를 감행해 '젊은피'를 과감히 수혈한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앞서가는 인재를 상품 소싱의 최전선에 투입해 젊은 유통기업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회사 측의 결단이다.

또한 홈플러스는 전 세계 경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 경영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전국 주요 점포에 있는 문화센터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 교육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임직원의 참여 유도형 친환경 캠페인을 다양하게 기획해 진행하며, PB상품에 대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극 도입해 불필요한 플라스틱이나 비닐 사용을 억제하고 재활용이 수월한 단일소재 용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온라인 배송에 있어서도 배송부재 시 주문상품을 생분해성 봉투에 담아 전달하고 있다. 기존 종이에 인쇄해 고객에게 전달했던 주문내역서를 올해부터 모바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종이 전단은 디지털 전단을 개발해 올해 1월부터 대체 운영하기 시작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환경 분야로 확대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환경 경영에 나설 것"이라며 "환경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환경과 경제를 함께 살리는 데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임을 고객들께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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