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다.
이는 휴일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전국 곳곳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4차 유행' 우려를 더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87명 늘어 누적 11만146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614명)보다 27명 줄어들면서 지난 6일(477명) 이후 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6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60명, 경기 173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4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1.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총 215명(38.4%)이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학교·학원·실내체육시설·동호회 등 각종 시설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9명 더 늘어 누적 381명이 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7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1%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3251건으로 직전일(2만2902건)보다 349건 많다. 그러나 직전 평일이었던 10일(4만7517건)보다는 2만4266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52%로 직전일 2.68%(2만2902명 중 614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815만2783명 중 11만14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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