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1940억원 유상증자' 성장동력 확보…"흥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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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1940억원 유상증자' 성장동력 확보…"흥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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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상환으로 연간 금융비용 약 100억원 감소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배정된 신주의 100% 이상 청약 예정
(사진제공=대한해운)
(사진제공=대한해운)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 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의 1940억원 유상증자가 최대주주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모두 차입금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금융비용 약 100억원 감소, 신용등급 상향 기대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업은 전통적인 자본집약 산업으로 신규 수주 및 사업 확대 시 대규모 투자가 선행돼야 하기에 금번 유상증자는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대한해운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인 SM그룹은 약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 희석을 방지하기 위해선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기에 배정된 신주의 100% 청약이 예상된다. 이는 약 3천 2백만주로 발행 신주 약 75백만주의 약 43%이다. 

또한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되는 약 15백만주(20%)도 우리사주조합원 가입비율이 전 임직원의 89%에 달하는 등 임직원들의 적극적 참여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기업이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유증목적 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유상증자 자금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될 경우 이는 기업발전 기회로 작용해 결국 시장은 호재로 반응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최근 테슬라가 증자로 몸을 키워온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대한해운 김만태 대표이사는 "금번 유상증자는 회사의 유동성을 해소하기 위함이 아닌 기업가치 제고, 즉 회사의 내실 성장과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대주주 및 직원들 참여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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