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혈전논란 AZ백신 '접종재개' 가닥…11일 검토 결과 발표
상태바
당국, 혈전논란 AZ백신 '접종재개' 가닥…11일 검토 결과 발표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4월 08일 16시 5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혈전 논란' AZ 백신 접종 보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보류·연기돼 8일 오전부터 특수·교육 직군 대상자들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었던 광주 북구예방접종센터(전남대 북구국민체육센터)가 한산한 모습이다.

정부가 '혈전' 논란이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당초 계획대로 접종할지 여부를 이번 주말에 공식 발표한다.

일부 접종을 보류한 AZ 백신의 안전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적인 입장을 내놓겠다는 취지다. 당국은 사실상 AZ 백신 접종을 재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에서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8일 "국내외 동향 및 이상 반응 발생 현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주말 중에 일부 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재개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백신 접종에서 '안전성',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한 만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과학적이고 안전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재개 여부는 백신 전문가 자문단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 등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 일요일인 오는 11일 발표된다.

당국은 '접종 재개'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AZ 백신 관련 질문에 "질병청이 이번 주 여러 혈전, 백신 전문가와 유럽의약품청(EMA) 결과를 검토하고 접종 재개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잇따르자 추진단은 당초 8∼9일 시작될 예정이던 특수학교 종사자 등에 대한 접종 일정을 연기하거나 보류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