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50대 남자가 음주 뒤 KTX선로를 무단횡단하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13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역 KTX 선로에서 김 모(50)씨가 무단횡단을 하다 대전으로 가는 KTX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김 씨는 이날 직장 동료와 함께 인천에서 회식하고 전철을 타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공익요원에 따르면 이날 김씨가 구로역 지하철 플랫폼에서 KTX 운행 선로로 걸어가는 것을 보고 공익요원들이 소리쳐 불렀으나 김씨는 계속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술을 마신 회사 동료는 "각자 소주 1병씩을 마셨으며 힘들다는 얘기도 없었고 평소와 같았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깔린 김씨를 구조하느라 30분간 열차 운행이 중지되고 이후 열차가 지체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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