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0%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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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3.0% 동결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13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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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통위는 13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연 3.0%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징검다리 인상을 이어가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연 3%대로 올라선 뒤 두달째 동결을 이어가고 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최근 4개월 연속 4%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등 물가폭등세가 정점에 달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준금리를 올리면 은행들의 대출금리도 올라 기업 특히 가계의 자금조달 비용과 이자 상환 부담이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어 국내 금융전반에 시스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 상승하면서 4개월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 1월 4.1% 상승한 이후 2월 4.5%, 3월 4.7%, 4월 4.2%를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둔화했다. 또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지만 3월(3.3%)보다는 낮아졌다.

또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도 4월들어 전년 동월에 비해 6.8% 오르면서 10개월 연속 올랐지만 3월의 상승률(7.3%)보다는 떨어졌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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