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베리 / 김영사/ 1만4800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세계적인 물리화학자 스티븐 베리가 대중을 위한 열역학 개론서를 펴냈다.
열역학은 열과 일, 에너지와 엔트로피를 다루는 과학이다. '결코 흔들리지 않을 유일하고 보편적인 이론'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매우 근본적이며 냉장고와 에어컨처럼 우리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인류 역사의 큰 변곡점이 된 산업혁명이 증기기관과 함께 시작됐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오랜 역사를 지닌 분야다.
그러다 보니 과학 교양서는 물론이고 사회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역학'이나 '엔트로피'라는 말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단독으로 다루는 과학책은 대개 전공서나 청소년책뿐이라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을 위한 입문서는 찾기 어려웠다.
학부생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열역학 강의를 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열역학이 무엇인지,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등의 질문들을 과학적 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명료하게 설명한다. 열역학에 관한 필수 지식과 더불어 과학 자체에 대한 통찰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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