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中 지리자동차와 3억달러 규모 '뉴모빌리티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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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中 지리자동차와 3억달러 규모 '뉴모빌리티 펀드' 조성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18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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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 사장(오른쪽)과 다니엘 리 지리자동차그룹 CEO가 18일 '뉴모빌리티 펀드' 설립을 축하하는 온라인 투자 기념식을 개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K 제공
장동현 SK 사장(오른쪽)과 다니엘 리 지리자동차그룹 CEO가 18일 '뉴모빌리티 펀드' 설립을 축하하는 온라인 투자 기념식을 개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K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SK가 중국 1위 민영 자동차 기업인 지리자동차그룹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혁신 모빌리티 기업 투자에 나선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중국 내 자동차 생산 판매 외에도 스웨덴 볼보, 전기차전문 스타트업 폴스타, 영국 고성능 차량 로터스 등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다.

SK는 18일 SK 장동현 사장과 지리자동차그룹 다니엘 리 CEO 등 양사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뉴모빌리티 펀드' 설립을 축하하는 온라인 투자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뉴모빌리티 펀드의 총 설정 규모는 3억 달러(약 3400억원)로 SK와 지리자동차그룹이 핵심 출자자로 각 3000만 달러(약 350억원)를 출자했다. 유럽계 은행, 아시아 지역의 연기금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들을 출자자로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뉴모빌리티 펀드는 앞으로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연결(Connected), 자율(Autonomous), 공유(Shared), 전동화(Electric) 등 CASE 영역의 유망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펀드 운용은 맥쿼리,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베테랑 펀드매니저가 맡는다. SK가 글로벌 투자업계에서 쌓아온 투자 역량과 다수의 완성차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시킨 지리자동차그룹의 역량이 결합되어 펀드의 성공적 투자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 장동현 사장은 "SK와 지리자동차그룹은 친환경 사업에 대한 비전과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강화해 온 성장 DNA 등 공통된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양사가 가진 고유의 장점을 기반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뉴모빌리티 영역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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