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폐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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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폐견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03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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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새움출판사/1만7000원
사진=새움출판사
사진=새움출판사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세상을 살면서 정의(正義)에 대한 정의(定義)를 생각해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망월폐견'의 저자인 역사학자 전우용은 40만이 넘는 팔로워가 있는 '파워 트위터리안'이다. 우리 사회에 벌어지고 있는 여러 사회 현상에 대해 그는 '촌철살인'한 정의(定義)로 의미를 정리하여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가 SNS를 통해 한마디라도 하면 그것은 또 하나의 역사적 정의가 되고 있다. 일례로 이 책의 제목으로 쓰인 '망월폐견'의 경우도 그렇다.

저자인 그가 망월폐견이라는 제목으로 짤막한 글을 올리자 적잖은 언론이 "전우용의 '망월폐견'에 대해 기사화했다. 실상은 누구도 저 정확한 의미를 몰랐던 때문이기도 할테다.

물론 보수 언론들은 저자의 글을 기사화하지 않는다. 정곡을 찌르는 그의 글이 언제부턴가 공평정대해 보이지 않는 언론 기사에 대해 칼날 같은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저자는 이전에 바로 그 지면에다 역사 칼럼을 연재했고, 공영방송에 나와 개별 코너를 진행할 만큼 상호 친화적이고 우호적 관계였다. 결국 그것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역사사학자로서의 소명에 따른 그의 행동이 가져온 불화, 혹은 갈등 때문이었다.

그런 점에서 하나의 신문 혹은 하나의 방송에 노출되어 한정된 정보를 접하기 쉬운 누군가에겐 대단히 불행한 일이기도 한 셈이다.

이 책은 폭넓은 정보를 접할 기회가 원천적으로 차단된 이들에게 새로운 정의(定義)를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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