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낫서른' 정인선·강민혁, 심쿵 오프닝 → 3색 로맨스로 '공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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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낫서른' 정인선·강민혁, 심쿵 오프닝 → 3색 로맨스로 '공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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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카오M 제공]
[사진= 카카오M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아모르 파티'를 부르며 흥겹게 인생 시즌 2를 기대하던 '서른이' 정인선, 안희연, 차민지에게 예상치 못한 로맨스 돌풍이 불어왔다.

2일 공개된 3화에서는 무엇 하나 호락호락하지도, 순탄치도 않은 로맨스들이 펼쳐져 흥미를 더욱 자극했다. 웹툰 작가와 기획 담당자로 15년만에 재회해 마음 속 스파크를 느끼며 둘만의 데이트로 마음을 확인한 듯했던 '서지원(정인선 분)'과 '이승유(강민혁 분)'의 관계는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3단 변화를 맞이했다.

 "이래도 여전히 어린애 같아?"라며 숨소리마저 들릴 듯 도발적으로 얼굴을 마주하며 긴장감을 폭발시킨 이승유와 그런 그로 인해 얼어버린 서지원의 모습은 설렘 가득한 탄성을 유발했지만, 업무차 다시 만나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서지원에게 "오셨어요, 서작가님?"이라며 사무적으로 대하는 이승유의 모습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특히 영화화가 결정된 서지원의 웹툰 '싸이코 신부'의 연출을 맡은 감독 '차도훈(송재림 분)'의 등장으로, 알듯 모를 듯 미묘한 신경전을 시작한 세 사람의 모습이 앞으로 펼쳐질 삼각 로맨스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시켰다.

더욱이 설렘과 서운함 사이에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며 쉽게 잠들지 못하던 서지원은, '남자친구한테는 헷갈리게 하지 말라'던 이승유의 말을 떠올리며 그에게 전화를 걸어 "없어, 남자친구"라는 돌직구로 태도를 분명히 했고, 이에 이승유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기류를 만들어냈다.

당차고 똑 부러지는 아나운서 '이란주(안희연 분)'는 연하남 '형준영(백성철 분)'과 보낸 짧고도 강렬한 소개팅 다음 날 호텔에서 눈뜨며 충격적 아침을 맞이했다. 지난 밤 술에 취해 저지른 그와의 키스를 떠올리며 괴로워했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듯 보였던 이란주에게 걸려 온 전화 한통은 그녀의 멘탈을 흔들어 놓았다. 대꾸하지 않고 전화를 끊어도 포기하지 않는 형준영과, "미쳤나봐, 걔 스물 네 살이잖아"라며 머리를 감싸 쥐는 이란주. 철든 척 하는 이란주와 철없어 보이는 형준영이 그려나갈 새로운 관계에 기대가 모아졌다.

여기에 서른이들의 아지트, 홍아영의 펍 앞을 서성이던 수상한 남자의 정체가 밝혀져 충격을 안겨줬다. 그는 바로 '홍아영(차민지 분)'과 20대를 함께 보내고도 세 달 만난 여자와 바람이 나 홍아영에게 잊지 못할 충격과 상처를 준 전남친 '김병호(이성우 분)'였던 것. "돌아왔어, 나. 아무리 생각해도 너 없인 안 될 것 같아"라고 말하는 그와 입술을 깨물며 외면하는 홍아영의 표정이 시청자들의 '찐분노'를 자아냈다.

아직 낫서른은 달콤하면서도 알쏭달쏭한 썸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서지원-이승유, 첫 만남부터 톡 쏘는 탄산음료처럼 통통 튀는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드는 이란주-형준영, 그리고 상처 많았던 오랜 연애로부터 '진짜' 벗어나려는 홍아영까지 세 여자의 예측 불가능한 서른의 나날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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