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정부가 청년층과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주거대출 혜택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일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행 청년층·무주택자에게 제공되는 LTV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추가 허용 등의 혜택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주요 금융현안 10문10답' 서한을 통해 "차주의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되, 청년층 주거사다리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병행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계부채 위험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선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채무상환 능력 등을 고려할 때 가계부채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빨라 향후 주요 잠재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계속 유의해 나가겠다"며 "올해 1분기 중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마련해 제도적 측면에서 가계부채 연착륙을 차질 없이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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