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헌터라제 ICV 일본 출하…2분기 매출 본격화
상태바
GC녹십자, 헌터라제 ICV 일본 출하…2분기 매출 본격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03일 10시 0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세계 최초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제품명 휸타라제)의 일본 출하를 개시한다.

지난 1월 일본 품목허가를 취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초도 물량 공급이 이뤄짐에 따라 시장 공략이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약물이 뇌혈관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뇌실질 조직'에 도달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했다.

GC녹십자는 이르면 2분기 중으로 일본에서 헌터라제 ICV의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일본 후생노동성(MHLW)의 보험 약가 등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약가가 확정돼 고시되면 공식 출시를 거쳐 실제 의료현장에서 처방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달 초에는 정맥주사(IV) 방식의 '헌터라제'(제품명 하이 루이 쓰)의 중국 첫 출하가 이뤄졌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9월 헌터라제가 중국 내 첫 번째 헌터증후군치료제로 품목 허가를 받은 뒤 현재 약가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

헌터증후군은 IDS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남자 어린이 10만~15만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중추신경손상을 보이는 중증 환자는 전체 헌터증후군 환자의 70%에 달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헌터라제가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일본과 중국에 대한 추가 생산 및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