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한화생명 '기관경고'에 캐롯손보 매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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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한화생명 '기관경고'에 캐롯손보 매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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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캐롯손해보험 지분 전량을 한화자산운용에 넘겨 매각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한화자산운용과 맺은 캐롯손보 주식계약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한화손보는 지난해 9월 캐롯손보 1032만주(542억원 규모)를 한화자산운용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매각 계획이 무산된 건 한화자산운용의 모회사 한화생명이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 제재를 받았기 때문이다. 기관경고를 받은 회사는 1년간 금융당국의 인가가 필요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8개월 이내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포함한 거래 종결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당사자 간 합의로 계약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에 대한 제재 기간이 끝난 후 한화손보가 캐롯손보 지분 매각을 재추진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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