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잉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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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24일 2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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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금/델피노 출판사/1만4000원
사진=델피노출판사
사진=델피노출판사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석 달 치 월급으로 고급시계를 사고 분기별로 여행을 다니며 사는 남자. 자신보다 아픈 사람을 돕기 위해 간호사가 된 여자. 그 둘은 어느 날 잠에서 깨어보니 1931년에 와 있다. 과거에서 만난 이들은 두 사람에게 말한다.

"이곳에선 아무도 믿으면 안 됩니다" "독립운동을 하시겠습니까?" 두 남녀는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 나선다.

과거 없는 현재 없고, 현재 없는 미래 없으며, 역사는 끊임없이 돌고 돈다. '고잉홈'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보는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를 모티브로 1931년의 한국 역사가 재구성되어 흥미롭게 펼쳐진다. 특히 타임슬립 판타지에 두 남녀의 로맨스가 가미된 에피소드들이 이 책의 재미를 더한다.

'고잉홈'의 저자인 김정금은 지난 2018년 봄, 문득 과거로 간다면을 상상하며 이 책을 썼다. 실제 저자는 역사에 '역'자도 모른다고 겸손해 하지만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역사를 공부했다.

저자는 "역사를 공부할수록 역사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며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묻는다. "만약 과거로 간다면, 당신은 독립운동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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