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콕콕] "ESG에 진심"…친환경 특화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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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콕콕] "ESG에 진심"…친환경 특화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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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바람이 분다. 이에 발맞춰 카드업계는 친환경 특화 카드를 내놨다.

국내 다수 기업들은 플라스틱을 줄이는 캠페인인 '탈플라스틱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환경부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2020년 대비 20% 줄이고, 현재 54%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7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카드사들도 플라스틱을 줄이고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전용 카드'를 잇따라 선보였다. 모바일 카드는 플라스틱 실물 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신청부터 발급, 사용까지 전부 모바일 환경에서 가능하다.

또한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고객이 원할 경우 이메일 또는 모바일로만 고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도 막을 수 있다.

◆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US(어스)'

카드의정석 어스는 카드 플레이트 전체에 항균과 친환경 소재를 사용다. 또 우편으로 배달되는 상품 안내장도 사탕수수 100%의 재생용지를 사용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 1만5000원이다.

주요 혜택은 탄소 절감을 위해 전기차, 수소차 충전요금 50% 적립과 대중교통 10% 적립 등이다. 또한 친환경 소비를 위해 모아포인트를 적립해주는데 쏘카, 그린카, 따릉이 등의 공유 모빌리티 이용 시 10%가 적립된다. 알라딘 등 중고서점을 이용해도 10%를 적립해준다.

이 밖에 통신요금 자동납부 10% 적립, 스트리밍 정기결제 10% 적립, 전자책 정기결제 10% 적립. 10대 간편결제 0.7% 적립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 KB국민카드 'EVO(에보) 티타늄'

에보 티타늄 카드는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카드로, 친환경 생활과 기부 생활에 초점을 맞췄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 3만원이지만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받을 경우 2만4000원이다. 월 1회 플라스틱 트리 혜택으로 1000점을 추가 적립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친환경 생활을 위해 전기/수소차 충전에 대해 50% 적립이 가능하다. 또 올가홀푸드, 초록마을 등 그린마켓에서 5% 적립, 에코 패킹을 이용한 SSG.com(쓱닷컴)과 쿠팡에서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적립포인트를 환경재단에 기부할 수도 있다. 0~10% 중 기부율에 따라 이용 건별 적립 포인트를 기본 포인트와 기부 포인트로 분할해서 적립할 수 있다. 기부율은 월 단위로 변경 신청 가능하다.

◆ 신한카드 'Deep ECO(딥에코)'

신한카드 딥에코 역시 카드 플레이트부터 나무 소재로 제작된 친환경 특화 카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3000원, VISA(비자) 1만6000원, S& 1만3000원이다. S&은 신한카드가 AMEX(아멕스)와 제휴해 개발한 브랜드로 국내, 해외 모두 이용 가능하다.

대중교통·전기차 충전·공유 모빌리티 이용금액의 5%가 캐시백되며, 서울책보고·아름다운가게 오프라인매장 이용 시 5%가 캐시백된다. CGV 온라인 영화 예매·스타벅스 사이렌오더·리디북스를 이용하면 10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결제금액의 0.1%를 서울그린트러스트의 나무심기에 기부할 수 있다. 보험사 오렌지라이프의 '닐리리만보' 앱과 연계하면 1일 1만보 이상 걸음 달성 시 50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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