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일 지난달 수출액이 497억73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해 월간 수출액 최고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대(對) 일본 수출이 크게 늘어 대일 적자는 15억4000만 달러로 떨어졌다. 수입은 439억5100만 달러로 23.7% 증가한 데 이어 무역수지는 58억2300만 달러 흑자로 파악됐다.
수출은 석유제품과 선박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석유제품은 79.8%, 선박은 56.1% 증가했으며, 자동차 37.9%, 일반기계 31.9%, 자동차부품 29.2%, 무선통신기기 26.2%, 철강 19.9%, 가전 12.6% 등 순이었다.
이에 반해 반도체는 0.4% 줄었고 컴퓨터(-17.1%)와 액정디바이스(-6.2%)도 수출액이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단가가 올라, 선박은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인도가 확대돼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다만 메모리와 액정디바이스는 단가 하락으로 수출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