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사모펀드 등 고위험 상품 검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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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올해 사모펀드 등 고위험 상품 검사 확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21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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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사모펀드 등 고위험 상품의 불완전 판매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사의 단기 수익 추구에 따른 불완전 판매로 소비자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사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전문 사모 운용사 전수 검사의 경우 환매 중단, 민원 접수 등 불법 개연성이 높은 운용사를 우선 검사 대상으로 삼는다.

잠재적 위험이 높은 해외부동산 펀드의 운용 실태와 증권사의 역외펀드 기초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시 투자자 보호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는지도 점검한다.

금감원은 또 내달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을 계기로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조직·기능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중대한 금융사고와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사의 내부통제도 점검 대상이다.

금감원은 특히 금융지주회사와 자회사 간 연계 검사를 통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를 점검하고 지주회사의 경영관리 책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금융사의 재무 건전성, 고위험 자산 운용실태, 손실 흡수능력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에 따른 실물경제 영향이 금융 시스템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 조치한다는 취지다.

금감원이 올해 계획한 검사 횟수는 모두 793회(검사 인원 2만3630명)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검사를 축소한 지난해(613회)보다 29.4% 늘려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다.

종합검사는 16회, 부문검사는 777회씩 계획됐다. 단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검사 계획과 방식은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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