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30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연내 IPO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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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30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연내 IPO 간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19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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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사옥(사진=이화연 기자)
티몬 사옥(사진=이화연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티몬(대표 이진원)이 연내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티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상장전지분투자를 통해 305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PSA컨소시엄이 국내 기관과 외자유치 등을 통해 255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고 기존 최대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도 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투자자들은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증자에 참여했다. 교환사채는 자본으로 인정돼 티몬의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된다. 티몬은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IPO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외국계 투자회사들도 참여해 티몬의 경쟁력과 잠재력,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이커머스 산업에 대한 해외 자본의 높은 평가와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가입자는 전년 대비 47.8% 증가했으며 미래 성장동력인 10대 연령층의 가입이 3배 가까이 늘었다. 티몬의 프리미엄 멤버십 '슈퍼세이브' 회원은 지난 3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5배, 매출은 5.5배 늘었다. 이들의 건당 구매 금액도 3배 넘게 증가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의 경쟁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유치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자본결손금을 정리하고 하반기 성공적인 IPO를 위해 구체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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