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로 제주-김해공항 결항…발 묶인 소비자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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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로 제주-김해공항 결항…발 묶인 소비자 多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4월 30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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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걸친 호우로 인해 30일 바닷길도 대부분 끊겨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제주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1시를 기해 강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순간 최대풍속 25m의 강풍이 불어 오전 10시30분 현재 제주기점 이ㆍ착륙 항공기 38편이 모두 결항됐다.

또 강풍경보가 오후 6시까지 예정돼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강풍특보가 연장될 가능성도 있어 종일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김해공항에도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0m를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이 분데다 안개 때문에 가시거리가 2.4㎞에 그쳐 오전 10시 현재 국내선 항공기 39편과 국제선 항공기 8편이 결항한 상태다.

또 오전 6시30분 김해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홍콩발 대한항공 KE616편이 대구공항으로 옮겨 착륙하는 등 모두 5편의 항공기가 회항했다. 시간이 갈수록 결항하는 항공기 편수는 눈덩이처럼 불어 나고 있는 상황이다.

김포공항에서는 항공기 70편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5편의 항공기가 회항했으며 6편은 뜨지 못하고 있다.

남해동부 전해상과 동해남부 전해상에도 초속 12m를 웃도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29일 오후 11시와 30일 오전 2시에 각각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서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15~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고가 최고 3.5m로 높아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등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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