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ESG 경영 집중…'글로' 끌고 '켄트' 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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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ESG 경영 집중…'글로' 끌고 '켄트' 밀고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16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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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소 제품 소비자 확대 위해 '글로' 온라인 마케팅 주력
캡슐담배 브랜드 '켄트' 신제품으로 장기적 투자 발판
사천공장에서 생산된 켄트 더블 프레쉬(사진=BAT코리아)
사천공장에서 생산된 켄트 더블 프레쉬(사진=BAT코리아)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BAT코리아가 그룹 차원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비연소 제품 사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의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 필요한 만큼 새해 첫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은 캡슐형 연초담배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도 출시했다.

BAT코리아가 16일 'BAT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하고 새해 사업운영 방향과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앞서 BAT코리아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BAT 그룹 차원의 비전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소개했다. 성인 흡연자들을 덜 위험한 제품으로 전환시켜 사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겠다는 포부다. 현재 전 세계 1300만명 수준인 비연소 제품군 이용자를 2030년까지 5000만명으로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BAT코리아는 그룹 차원의 목표 달성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사업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그 일환으로 경남 사천공장은 책임감 있는 제품 생산을 약속했다. 공장에서 사용된 물 자원을 재활용하고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태양광 설비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사천공장은 BAT의 아시아 지역 수출 허브로 지난해 4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BAT코리아는 위해성이 저감된 비연소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을 활용한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정민 BAT코리아 마케팅본부 이사는 "올해 초 '글로 프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온라인 프로모션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준비된 물량이 예상보다 더 빨리 소진됐다"며 "더 고무적인 사실은 지난해 일반 궐련담배뿐 아니라 궐련형 전자담배에서도 동반 성장을 이룬 점"이라고 전했다.

유정민 BAT코리아 이사
유정민 BAT코리아 이사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주목한 것이 바로 가향담배 시장이다. BAT코리아에 따르면 가향담배 시장은 2015년 20.6%에서 지난해 30.9%로 5년새 150% 성장했다.

유정민 이사는 "일반 담배에서 이처럼 성장한 세그먼트는 가향담배가 유일하다"며 "BAT코리아는 이 중에서도 수퍼슬림형 제품의 성장세를 눈여겨봐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변화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올해 첫 신제품으로 출시한 '켄트 더블 프레쉬'는 켄트 브랜드 최초의 수퍼슬림 더블캡슐 라인업이다. 켄트 더블 프레쉬는 멘솔향을 기본으로 열대과일향과 오렌지향 2가지 캡슐을 더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유 이사는 "BAT의 이노베이션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켄트로 더블캡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BAT코리아는 멀티 카테고리에 투자하는 기업으로서 소비자 니즈에 따라 탄력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전략을 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AT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를 전량 생산하는 경남 사천공장을 연결해 가상 투어를 진행했다. 생산공정에 따라 궐련 담배와 전자담배 스틱, 특히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 라인업의 생산 과정을 현장감 있고 상세하게 공개했다.

강승호 BAT코리아 사천공장장(상무)은 "기술 노하우와 혁신을 담은 올해 첫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의 생산 현장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제품 생산량 증가에 따른 환경 이슈에 선제 대응하고자 태양광 발전시설 가동, 오폐수 정화를 통한 재활용, 매립폐기물 제로 등 폭넓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며 더 나은 내일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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