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외식 피자가 그립다면…'고메 프리미엄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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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외식 피자가 그립다면…'고메 프리미엄 피자'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05일 0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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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도, 5060도 좋아요…도우 식감과 치즈 풍미 소스 조화 '합격점'
고메 프리미엄 피자 '칠리 감바스'
고메 프리미엄 피자 '칠리 감바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어, 이거 제법인데?"

CJ제일제당이 '냉동피자의 편견을 깨겠다'며 야심차게 선보인 '고메 프리미엄 피자'를 먹고 든 생각이다. 이전에 사먹었던 '그냥' 고메 피자와는 확실히 달랐다.

필자는 코로나19로 외식 횟수가 뜸해지면서 배달앱을 주로 이용해왔다. 하지만 집콕 기간이 늘어나면서 최소 주문금액과 2000~3000원대 배달비가 슬슬 부담되기 시작했다. 집에 비축해뒀다가 원할 때 먹을 수 있는 냉동 간편식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건 당연한 일이었다.

사실 많은 소비자들이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외식은 하고 싶지만 감염 우려 때문에, 배달시키자니 너무 비싸서, 간편식은 외식보단 맛이 떨어져서…. 한끼 식사를 놓고 꼬리를 무는 고민이 계속된다.

어쩌면 고메 프리미엄 피자는 그 사이 절충안을 찾을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지만 가장 먼저 출시된 제품은 나폴리 마르게리타 피자, 콰트로포르마지, 칠리감바스 등 3종이다. 제품 패키지는 해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는 고메 브랜드와 결을 같이 한다. 검은색 바탕에 금색 포인트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피자 연출 컷을 큼지막하게 넣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종이 상자를 뜯으면 진공 포장된 피자 한 판이 나온다. 크기는 외식 전문점 레귤러(R 사이즈 정도로 보였다. 오븐용 그릇에 넣었더니 크기가 딱 맞았다. 제품 1개당 2~3인분이므로 가족 4명이서 먹기 위해 2개를 뜯었다. '맵단' 매력을 느끼기 위해 칠리감바스와 콰트로포르마지를 선택했다.

프리미엄 고메 피자는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패키지 뒤에는 에어프라이어 예열시간, 피자 조각당 조리 시간 등이 자세히 적혀 있다. 보기 드물게 에어프라이어가 없는 필자는 오븐의 전자레인지 기능을 이용해 피자를 익혔다.

경쾌한 알림음과 함께 조리가 끝났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설명서에 쓰인 시간만큼 돌렸더니 타지도 덜 익지도 않게 딱 좋은 피자 한 판이 완성됐다. 치즈의 윤기와 토핑의 색감이 조화로웠다. 갓 구운 피자 냄새도 제대로였다.

맛도 흡족했다. 칠리감바스 피자의 경우 새우 토핑의 탱글한 식감과 매콤한 소스, 부드러운 치즈가 조화를 이뤘다. 50~60대인 부모님은 이 메뉴가 제일 맘에 든다고 평가했다. 콰트로포르마지는 4개의 치즈가 들어간 제품인 만큼 풍미가 돋보였다. 흡사 전문점에서 먹던 고르곤졸라 피자의 느낌도 났다.

가족 4명이서 프리미엄 고메 피자 두 판과 음료수를 함께 먹으니 배가 불렀던 것을 보면 양도 나쁘지 않았다.

제품 1개 가격은 8980원으로 저가형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의 메뉴를 배달시킨다고 가정했을 때 최소 주문금액이나 배달료를 따지면 가격 경쟁력도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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